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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수면·휴식 가이드

혈압 조절 안 되는 이유, 약 말고 이것 때문입니다?

by 건강 핏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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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조절 안 되는 이유, 약 말고 이것 때문입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혈압이 오르내리는 이유가 있을까요?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음에도 혈압이 정상 범위로 조절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약의 용량이나 종류 때문만이 아니라 생활 속의 습관, 몸의 반응, 숨겨진 원인들이
혈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약물 외적인 혈압 조절 실패 요인을
하나씩 짚어보며 실질적인 개선 방향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스, 생각보다 강력한 혈압 상승 요인입니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박수를 증가시킵니다.
짧은 스트레스는 일시적이지만, 만성적인 긴장은 고혈압을 고착화시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특히 퇴근길 운전, 회사 내 갈등,
가족 간 스트레스가 쌓이면 약을 먹어도 혈압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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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무호흡증, 조용한 고혈압 파괴자

잠잘 때 숨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은 혈압 조절에 큰 방해가 됩니다.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혈압을 끌어올리는 신호를 반복적으로
보내게 되고, 이는 아침 혈압 상승으로 연결됩니다. 특히 코골이가
심하거나 아침에 머리가 아프다면 이 문제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짠 음식, 소금 섭취 조절 없이 약 효과 반감

짠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효과가 떨어집니다.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하루 10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는데,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인 5g의 두 배입니다. 아래 표에서
짠맛 대표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확인해보세요.

음식 종류 나트륨 함량 (1인분 기준)

김치찌개 약 1500mg
라면 약 1700mg
된장국 약 1200mg

운동 부족, 혈관 탄력성을 잃게 만듭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최고의 자연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수록 혈관은 점점 딱딱해지고,
이로 인해 약물만으로 혈압을 조절하기 어려워집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술과 카페인, 무심코 마시는 것들이 혈압을 끌어올립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둘 다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성분입니다.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거나 잦은 음주가 있다면
혈압 조절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고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이런 생활 습관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륨, 마그네슘 부족한 식단의 함정

혈압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 부족하면
약물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칼륨은
과잉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마그네슘은 혈관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선 아래 식품들을 참고하세요.

미네랄 주요 식품

칼륨 바나나, 고구마, 토마토, 시금치
마그네슘 아보카도, 견과류, 두부, 통곡물

호르몬 문제, 특히 갑상선과 부신 기능 체크 필요

내분비계 이상도 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같은 질환은
고혈압과 직결되며, 약을 먹어도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병원에서 혈액 검사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성 피로와 체중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복용 시간과 약 상호작용도 영향 미칠 수 있습니다

약을 먹는 시간과 식사 여부, 다른 약물과의 조합도
혈압 약의 흡수율과 작용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이뇨제를 아침 공복에 먹지 않으면
효과가 낮아질 수 있으며, 감기약이나 일부 영양제도
혈압을 오르게 만드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