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과 수두, 헷갈리기 쉬운 두 질병의 결정적 차이점
우리 아이가 열과 발진이 있다면? 홍역과 수두, 제대로 구별하셨나요?
소아기에 자주 발생하는 홍역과 수두는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치료법과 전염성, 예방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부모님들이 혼동하기 쉬운 이 두 질병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아이의 빠른 회복과 2차 감염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홍역과 수두의 주요 증상, 감염 경로, 치료 및 예방 정보를 비교하며,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홍역의 주요 증상과 특징
홍역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과 함께 3~5일 후에 붉은 발진이 전신에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입안에 흰색 반점인 ‘코플릭 반점’이 생기는 것이 진단에 중요하며,
발진은 귀 뒤에서 시작되어 얼굴, 몸통, 팔, 다리로 순차적으로 퍼집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합병증으로 폐렴이나 뇌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두의 전형적인 증상
수두는 열과 함께 작은 물집 형태의 발진이 얼굴, 두피, 몸통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물집은 가려움증이 심하며, 점차 딱지로 변하면서 치유됩니다.
전염성이 높지만, 대부분의 경우 치명적이지 않으며
소아에서는 비교적 경미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 경로의 차이
두 질환 모두 비말감염과 직접 접촉으로 전염되지만, 수두는 공기 전염력이 더 높아
같은 공간에 있던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반면 홍역은 감염자의 콧물이나 기침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둘 다 매우 높은 전염력을 갖고 있어, 학교나 유치원 집단생활 시 유행 가능성이 큽니다.
예방접종 필수 정보
두 질병 모두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홍역은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MMR 백신을 2회 접종하며,
수두는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예방접종력은 평생 면역을 갖게 해주지는 않으므로,
특히 홍역은 항체가 떨어진 성인에게도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표로 비교하는 홍역과 수두
항목 홍역 수두
주요 증상 | 고열, 기침, 결막염, 발진 | 열, 가려운 수포성 발진 |
발진 위치 | 귀 뒤→얼굴→전신 순으로 확산 | 얼굴, 두피, 몸통 중심 |
전염 방식 | 비말감염, 직접 접촉 | 공기 전파, 접촉 |
예방 방법 | MMR 백신 2회 | 수두 백신 1회 |
합병증 | 폐렴, 중이염, 뇌염 | 2차 감염, 폐렴(드물게) |
간과하기 쉬운 회복 후 관리법
수두는 물집이 터진 부위에 2차 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손톱을 짧게 자르고 피부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홍역은 고열과 전신 발진으로 탈수가 우려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며,
격리 기간을 엄격히 지켜야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해야 할 응급 대처 방법
아이에게 고열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발작, 의식 저하 같은 이상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소아과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홍역은 합병증으로 인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생활 속 주의사항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의 경우, 감염력이 매우 높은 수두와 홍역은
다른 아이들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최소 5일 이상 격리 후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등원은 삼가야 하며, 기관 내 위생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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